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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문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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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경북대 역사학 교수로 계시는 김중락 교수님의 글입니다.  교회 장로로서 세상 문제들에 대해서 신앙적인 접근을 개진한 것인 데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원 출처는 https://www.facebook.com/search/top/?q=joonglak%20kim&epa=SEARCH_BOX 입니다.  김중락 교수는 개혁주의 운동의 역사에 대해서 연구하여 많은 글들을 발표하였습니다.

 

<동성애 문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죄는 미워하되 죄인은 사랑하라. 명백한 성경의 가르침이다. 성경은 동성애를 병이 아니라 인간의 탐욕, 즉 죄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동성애자를 사랑하라고 말한다. 그러면 우리가 동성애자를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가 죄에 빠진 자들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를 이해하고 인정해주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사랑은 그를 죄의 사슬에서 벗어나게 돕는 것이다. 우리는 동성애와 동성애자들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죄에 빠진 자들은 크게 두 가지로 반응한다. 하나는 자신의 행위가 죄인 줄 인식하지 못하는 자들이며 동성애가 지극히 정상적인 성적 행위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다르게 태어난 것뿐이라고 말한다.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동성애가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성의 다양성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한다. 같은 범주에 속하는 반응이다. 그들은 동성행위에 대한 비난에 극렬히 저항한다. 자신들에 대한 비난이 생득권 또는 자연권에 대한 차별이요, 억압이라고 보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죄인 줄 알지만 다른 행위와 비교하여 큰 죄로 여기지 않는 것이다. 이 경우 그들은 "내 눈의 티를 말하기 전에 네 눈의 들보부터 빼라"고 말한다. 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고 반응한다. 성경말씀이니 틀린말이 아니다. 주님도 우리 눈의 들보를 먼저 빼고, 티를 빼라고 한다. 일의 우선순위가 분명하다.

대세가 넘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포기하는 것은 교회답지 못하다. 언제 선지자들이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고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서 외쳤던가? 그들은 비관적 전망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외쳤다. 신없는 캉디드조차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래도 우리는 우리의 밭을 가꾸어야 한다". 선지자는 대세를 인정하지 않는 자이다. 세대와 대세를 거스리는 자들이 그리스도인들이다. 그러면 교회는 어떻게 밭을 가꾸어야 할까?

전자에 대해서는 그리스도인들은 동성애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 하나님과 성경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에게 성경구절을 제시하기는 어렵다. 누구의 말처럼 연구소가 필요하다. 신학적, 의학적, 사회적 그리고 역사적 접근이 필요하다. 동성애로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지도 질문해 보아야 한다. 수천 년을 끌어온 문제이니 성급한 결론을 낼 필요는 없을 것이다. 누구라도 인정할 수 있는 공정한 연구결과가 나와야 할 것이다.

후자에 대해서는 교회가 아픔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우리 눈의 들보로 인해 그들의 티를 빼라고 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알아야 한다. 주님께서도 말씀하셨다. 우리 눈의 들보부터 빼라고. 그리고 주님은 “너희 중에 죄없는 자가 먼저 돌을 던지라"(요 8:7)고 말씀하신다. 그러니 동성애자들을 위한 돌팔매질은 그만해야 한다. 퀘어 축제로 나가 격렬히 항의하는 것은 전략적인 방법도 아니다. 오히려 그들의 전략에 말려드는 일이다. 소수인 그들의 위상만 높여주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 게다가 이러한 행위들은 그들을 사랑하는 행위로 보이기 보다는 미워하는 것으로 보이기 쉽다.

다른 방법이 있다. 이는 우리 눈의 들보와 다른이의 티를 동시에 빼내는 방법이다. 주위에는 이미 동성애로 인해 몸과 마음이 부서진 자들이 많이 있다. 참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부분별한 동성애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자들이 많이 있다. 이들에게 나아가는 것이 우리의 길이다. 교회가 묵묵히 이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치료비를 지원하고, 함께 말동무가 되어주고, 따듯하게 안아주는 일이다. 한두 명씩 그들이 영적으로, 육적으로 회복될 때 그들의 새목소리는 전체 교회의 목소리보다 더 웅변적일 것이다. 교회는 이런 방법으로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교회다움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동성애를 하나님이 허용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내뱉지 못하고 물타기만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다음과 같이 묻고 싶다. 진정 그대들은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믿는가? 시대가 바뀌면 남자가 여자가 되고, 여자가 남자가 된다고 말하는 성경 구절을 제시할 수 있는가? 더 이상 말씀을 비틀지 말고 차라리 커밍아웃하라. 성경을 절대진리로 믿지 않는다고.